'도가니' 제작진, "영화적 허구, 선의의 피해 없길" 우려 표명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03 10: 29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도가니’ 제작진이 영화 속 등장하는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도가니’ 제작진은 “영화 ‘도가니’는 실화 및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 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 및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 각종 명칭은 모두 실제 사건과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등장인물 및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되어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이나 설정들로 인해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영화 ‘도가니’를 관람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분 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시에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내용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 자리를 빌려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개봉한 ‘도가니’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 일주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데 이어 3일 현재까지 전국 2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압도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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