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물오른 연기력 '눈길'..같은 인물 맞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0.04 16: 18

높은 시청률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의 연기력이 연일 화제다.
극본, 연출, 호연의 '완벽한 삼합'으로 '명품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공주의 남자'. 특히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시후(김승유 역)의 '물오른 연기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석주 역의 김뢰하도 "박시후 연기 물올랐다. 연기 신이 강림했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박시후의 연기는 말 그대로 물이올랐다.

김승유는 극 초반 절대 권력가인 김종서(이순재 분)의 막내아들로 미려한 외모와 강인한 신체조건, 기품 있는 지적 능력과 거칠 것 없는 담대한 배포까지 겸비한 '완조남(완벽한 조선남자)'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조선시대 귀공자다운 기품 있는 모습의 꽃선비 김승유로 '승유 홀릭'을 예고하더니, 세령(문채원 분)을 만나 사랑하고부터는 '따조남(따뜻한 조선남자)'에서 '달조남(달콤한 조선남자)'으로 등극, 꽃미모를 뽐내며 조선시대 우월한 비주얼과 거기에 '세심 배려 본능'까지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아왔다.
또한 '계유정난' 후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사랑하는 여인 세령의 정체와 죽마고우 신면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부터 분노와 광기로 휩싸인 '다크 승유'로 변신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다크 승유'와의 싱크로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음식조절과 운동 등으로 다이어트를 감행, 4kg 감량하며 더욱더 날렵해진 턱선과 슬림해진 비주얼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리얼한 액션신까지 완벽 소화해내며 이전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극의 또 다른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완조남'에서 '다크 승유'까지. 이렇듯 박시후는 20부가 넘는 '공주의 남자' 속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변화의 폭이 넓은 이 캐릭터를 그때그때 다른 팔색조 매력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주 최종회를 앞둔 '공주의 남자'는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2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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