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가 오는 8~9일 양일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제3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 시즌의 반환점을 돈 KSF 제 3차전은 준 내구레이스를 도입하고, 각종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여 태백레이싱파크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이번 KSF 제3차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챌린지클래스에서의 준 내구 레이스 방식의 도입. 아반떼와 포르테쿱으로 구성된 챌린지클래스 참가차량 44대가 총 125km에 이르는 50바퀴를 달리게 된다. 특히 두 차종이 동시에 레이스를 펼쳐, 스펙타클한 장관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125km 준 내구레이스에서 각 참가자들은 스피린터의 능력 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레이스 운영전략 등 종합 레이싱 기술의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되어 그 동안 김태현 (아반떼), 이진욱 (포르테쿱)으로 굳어지던 시즌 챔피언의 독주체제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제2차전에서 폭발적 관심을 빚어 낸 '나도 레이서다'가 한 단계 더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나도 레이서다' 제 2탄은 팀 별 대전방식으로 각 팀을 대표하는 미캐닉과 레이싱모델들의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합 방식도 고속 슬라럼 코스와 스프린트 코스를 섞어 총 350M에 이르는 복합 경쟁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합에 참가하는 미캐닉과 레이싱 모델의 코스 주파기록을 합산하여 1,2,3위를 가리게 된다.
한편 이번 KSF 제 3차전은 초대 시즌 챔프를 향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명승부가 예고된다. 현재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의 오일기가 시즌 포인트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중근 (29점) 정연일 (24점), 타카유끼 아오끼(22점)가 뒤를 쫓고 있다.
KSF 관계자는 “코리아랩뿐만 아니라 핸디캡 웨이트까지 고려해 레이스를 본다면 모터스포츠의 재미가 배가 될 것. 시즌 챔프를 위한 팀들의 운영 전략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라고 평했다.
한편 이번 KSF 제3차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는 총 17대가 우승에 도전한다.
KSF 측은 이번 제3차전에 기존의 ‘택시타임’에‘서킷 사파리 타임’ 이벤트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레이싱 차량의 질주 모습을 서킷 안 에서 사파리 버스를 탑승하고 관람하는 이벤트로, 보다 생생한 레이싱의 매력을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 ‘서킷 사파리’버스 탑승은 9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석 뒷편에 위치한 신청부스에서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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