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탕웨이 “부산 케이크가 맛있더라” 재치만점[16회 BIFF]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09 14: 48

배우 탕웨이가 견자단, 금성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액션 대작 ‘무협’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탕웨이는 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된 ‘무협’ 갈라 프레젠테이션 에 참석해 “지난해에도 '만추'로 같은 자리에 섰다. 영화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탕웨이는 생일 축하한다는 한 취재진의 말에 “7일이 생일이었다”면서 “부산에 와서 좋은 친구들과 생일 보내게 돼서 기뻤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도 생일을 한국에서 보냈다”면서 “부산 케이크가 맛있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탕웨이는 한국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자주 오는데 공항에서 한국 풍경이 보일 때부터 점점 익숙하고 친숙해진다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무협’은 자신의 무공을 감추고 순박한 시골아낙네(탕웨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진시’(견자단)가 수사관 바이쥬(금성무)의 등장으로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게 되면서 일대 결전을 벌인다는 내용. 영화 ‘첨밀밀’ ‘명장’의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전작 ‘색,계’와 ‘만추’에서 운명적 사랑을 마주 한 여인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탕웨이는 극 중 아이 딸린 순박한 시골 아낙네로 변신,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끌었던 영화 ‘무협’은 국내 11월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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