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소프트뱅크전 3타수 무안타 '3G 연속 침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09 16: 20

이승엽의 방망이가 또 다시 침묵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은 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 속에 시즌 타율은 2할5리(380타수78안타)까지 떨어졌다. 지난 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결장했으나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승엽은 2회 2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의 초구 바깥쪽 높은 106km 커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4회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도 셋츠의 4구째 몸쪽 높은 137km 직구에 포수 파울플라이. 7회 1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마저 셋츠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 높은 105km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 아웃됐다. 지난 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 14호 홈런을 때렸던 4일 세이부전 첫 타석 이후 14타석 연속 무안타 부진이다. 이 기간 동안 볼넷을 하나 얻었을 뿐 삼진만 6개나 당했다. 경기에서도 오릭스가 소프트뱅크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진 퍼시픽리그 3위 오릭스는 4위 세이부의 추격을 받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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