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친화력, 열린 사고를 고루 평가했을 때 김진욱 감독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이 팀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진욱 신임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김진욱 신임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서 김 신임감독과 김승영 구단 사장, 김태룡 구단 단장이 대동했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천안 북일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992년까지 통산 221경기에 출장해 53승 71패 16세이브(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분당 중앙고 감독, 구리 인창고 창단 감독을 거쳤고 2007년부터 두산 베어스 코치로 활동했다. 김진욱 신임 감독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실력자로 코치 시절 선수들과 많은 대화로 뚜렷한 동기와 목적을 심어주는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해 선수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수장으로 김 신임감독을 세운 김 사장은 "김 신임감독과의 인연은 2007년부터다"라며. "일단 투수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투수진의 부상이 많고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미진했다고 생각한다. 투수진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 투수코치의 감독 선임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 사장은 "구단을 운영하며 인성과 친화력, 열린 사고를 고루 평가했을 때 김진욱 감독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현장 관계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코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독으로 선임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