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블리' 공효진, BIFF 티켓 천장 기부...마음도 '블링블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0.11 15: 44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의 5번째 주자로 나서며 나눔 문화에 동참했다. 공효진은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공효진은 기금을 전달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비해 아직 문화소외계층이 두껍게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배우들이 많이 고민한 것 같다.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다시 그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마음들이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다. 그 뜻을 꼭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잘 전달하겠다"며 화답했다. '시네마엔젤'은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돼 있는 청소년, 또는 이웃들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배우들이 동참하고 있는 기부 문화이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던 공효진은 드라마로 받은 사랑을 시청자, 관객들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 영화계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보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했다.   2007년에 발족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영화감독의 제의로 시작했으며, 첫번째 주자인 故 장진영을 비롯하여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가 활동했으며 이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박해일, 김강우 최근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까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폭넓은 활동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시네마엔젤은 앞으로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의 형태로 발전시키며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공블리’로 재탄생한 공효진은 현재 하정우와 함께 영화 '러브픽션' 촬영에 한창이다. trio88@osen.co.kr [사진]판타지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