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인기 포기하니 마음 편해져" 철학 고백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12 11: 33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김건모가 인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털어왔다. 김건모는 11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 사전 녹화에서 "인기는 당연히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인기는 함성소리만 들으면 안다. 나도 인기가 전성기 시절만큼 대단하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한때는 자꾸 옛날에 인기 있던 시절이 생각나서 이 일이 하기 싫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러던 중 김수철 형을 만났는데, ‘건모야 인기..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내려 올 때 잘 내려와야 한다’고 조언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부터 인기란 발뒤꿈치만 살짝 든 것처럼 불안정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인기를 포기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부담이 줄었다"고 밝혀 진정한 국민 가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밖에도 김건모는 "나도 우울할 때가 있다. 하지만 계속 우울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만 손해 인 것 같아 깊숙이 우울함을 넣어두고 산다"며 항상 명랑하고 유쾌한 모습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털어 놓았다. 데뷔 20년차 김건모가 털어 놓은 진솔한 그의 인기 철학은 11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issue@osen.co.kr    ☞ hoppin 동영상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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