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시작부터 연장 혈투였다. 양팀 모두 한치 양보없는 반전에반전 경기 끝에 SK가 연장 10회에 터진 정상호의 짜릿한 결승포를 앞세워 7-6의 짜릿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는 롯데 부첵의 2구째 직구(142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통산 4번째)다. 이로써 SK는 3선승제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지난 1999년 10월 22일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3-6 패배 이후 홈경기 12연패에 빠졌다 한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17일 오후6시에 사직구장에서 2차전 경기를 갖게 된다. 경기종료 후 SK 정근우가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