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회 대종상영화제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연기력과 미모가 모두 출중한 한국 대표 여배우들이 대거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블라인드'의 김하늘을 비롯해 '이층의 악당'의 김혜수, '쩨쩨한 로맨스'의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윤소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배종옥, '써니'의 심은경이 장식했다. 올해는 이처럼 여우주연상을 놓고고 노련한 선배들과 젊은 후배 배우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눈에 띄는 부문은 신인여우상이다. 어느 해보다 후보가 쟁쟁한 것. '써니'의 강소라,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 '푸른소금'의 신세경, '페스티발'의 백진희, '혜화.동' 유다인이 후보에 올라 과연 누가 트로피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남우주연상, 신인남우상의 각 부문별 후보를 살펴보면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이순재, '부당거래'의 류승범,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 '풍산개'의 윤계상, '헬로우 고스트'의 차태현, '황해'의 김윤석이 장식했다. 신인남우상에는 '고지전'과 '파수꾼'의 이제훈, '글러브'의 장기범, '량강도 아이들'의 김환영, '혜화.동'의 유연석이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