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日 단독콘서트 성황리 개최.."괜찮아 JYJ!"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0.17 12: 39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공원에서 단독 콘서트(JYJ UNFORGETABLE LIVE CONCERT IN JAPAN 2011)를 가진 가운데, 2일간 8만여 팬들이 모여 일본 내 JYJ의 놀라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 했다.  지난 9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 다운 및 전석 매진을 기록한 JYJ의 단독 콘서트는 당일 주최측 예상 인원을 초과한 스탠딩 관객들까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3월 대지진 후 원전 사고로 인해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해변의 히타치 야외 공원에는 아침부터 JYJ를 보기 위한 수 만명의 인파가 몰려 들었다.  히타치 공원을 향하는 열차에 JYJ팬들이 가득 채워져 근처 몇몇 역을 정차 하지 못하고 통과하는 사례가 생기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몰려든 자동차 들로 일대 교통이 마비 되는 현상을 빚었다. 공연 관계자는 "이미 전 좌석이 매진 된 상태여서 그 인기를 실감 하긴 했지만 만석이 넘는 스탠딩 좌석까지 가득 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JYJ는 지난 6월 월드 투어 공연 이후 5개월 만에 일본 무대에 서서 월드 와이드 앨범 'The beginning'의 수록 곡 및 최근 발표한 첫 한국어 스페셜 앨범 '인 헤븐'의 주요 곡들을 선보이며 최상의 무대를 펼쳤다.  또한 각 멤버가 출연하고 OST에 참여한 '성균관 스캔들'의 '찾았다'와 '보스를 지켜라'의 '지켜줄께', '여인의 향기'의 'You are so beautiful'를 부르자 한국어 가사를 따라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토미오카 쿄코(40)씨는 "JYJ를 너무 좋아한다. 전업 주부이기 때문에 티켓 사이트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이트 복구를 기다리며 앞자리에 앉기 위한 추첨 신청을 했다. 기적처럼 좋은 자리로 뽑혀서 너무 행복했다. JYJ는 잘 생기고 하모니가 좋은 아티스트이고 게다가 유머 감각까지 뛰어나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치키현 에서 온 고미(45)씨는 "아내와 딸아이가 JYJ를 너무 좋아해서 나도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 온 가족이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새벽 3시에 집을 나섰지만 스탠딩 좌석 앞쪽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JYJ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흥분 된다"고 전했다.  JYJ의 팬들은 오랜만에 그들의 무대를 만나기 위해 오사카, 나고야, 삿뽀로, 후쿠오카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었다. JYJ는 피날레를 앞두고 "일본 팬들과 만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 사실 지진 지역 내 야외 공원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우려 섞인 이야기도 들었지만 우리는 일본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오늘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꼈고 그로 인해 더 큰 용기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자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다이죠부(괜찮아),JYJ!"를 외쳤고 JYJ 또한 마지막 곡인 '인 헤븐'을 열창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 했다. 특별한 손님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멤버 김준수의 형으로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주노가 공연장을 찾아 응원 했고 박지성의 자선 경기를 통해 김재중과 친분을 쌓은 일본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미우라 카즈의 가족 또한 참석해 JYJ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 하기도 했다. 한편 JYJ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끝내고 유럽 투어로 향한다.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단독 공연에 이어 독일 베를린 공연이 예정 되어 있으며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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