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가 ‘감동이 있는 재미’ ‘라디오의 기본에 충실한 방송’이라는 콘셉트로 10월24일부터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 FM4U(91.9Mhz)는 다섯 개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진행자를 기용해 큰 폭의 변화를 시도한다. 부드러운 진행으로 주목받는 DJ로 활동했던 방송인 허수경이 '음악동네'(오후 4시~6시)의 진행을 맡은 것을 비롯해 역량있는 작곡가 겸 가수 심현보와 주영훈이 각각 '오늘아침'(오전 9시~11시)과 '2시의 데이트'(오후 2시~4시)를 책임진다. 4인조 남성 보컬그룹 스윗 소로우는 '정오의 희망곡'(정오~2시), 베이비복스 출신의 가수 간미연은 '친한친구'(오후 8시~10시)의 새 주인이 된다. 이번 가을개편의 특징은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음악적 표현력이 뛰어난 작곡가 겸 가수들을 대거 기용한 점이다. MBC FM4U는 이를 계기로 음악선곡을 강화해 더욱 적극적으로 청취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청취자 중심의 방송을 만들어 갈 것이다. 표준FM(95.9Mhz)은 주말 정보오락프로그램 '좋은 주말'(오후 6시~10시)을 신설한다. 이 시간에는 오락을 중심으로 속보성 뉴스와 스포츠 뉴스 그리고 다양한 생활정보를 전한다. 4시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좋은 주말'은 여가를 즐기는 주말 청취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친근한 정보를 전해주는 통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경섭 논설위원은 '성경섭이 만난 사람'(월~금, 오전 11시 15분~ 11시 45분/ 토 오전 11시 10분-11시45분)을 맡아 특유의 편안하고 관록있는 진행을 이어간다. 또한 변창립 아나운서는 창사 50주년 특집프로그램 'MBC와 나'(월~금, 오후 9시 35분~9시 45분)를 진행하며, MBC를 빛냈던 인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일 오후 9시 45분부터 10시까지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라디오 코믹드라마 '고전열전'(월~토, 오전 11시 45분~12시/일, 11시 10분~12시)이 재방송돼 침체된 밤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bonb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