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부첵, 무실점 호투에도 3⅓이닝 조기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20 19: 14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우완 크리스 부첵(33)이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지만 팀 타선 침체로 0-0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부첵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44개(스트라이크 26개+볼 18개)를 기록했다. 이날 부첵은 볼이 다소 많았지만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부첵은 팀이 1승2패로 막판 위기에 몰린 이날 경기에서 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중요한 순간 볼넷을 허용해 교체됐다. 1회 2사에서 부첵은 최정에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떨어지는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최정이 박정권의 타석에서 도루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부첵은 2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후속타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부첵은 4회 1사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장원준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장원준이 후속타자 박정권을 병살 처리하면서 부첵은 비자책을 유지했다. autumnbb@osen.co.kr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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