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40, 차체 기술력..“아우디·벤츠 눌렀다”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0.24 16: 08

2011 유로카바디 어워드 1위 수상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차 i40가 유럽에서 아우디, 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차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유럽형 중형차 i40가 세계적 차체기술 컨퍼런스 중 하나인 ‘오토모티브 서클 인터내셔널(Automotive Circle International)’이 주관하는 ‘2011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EuroCarBody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바드 나우하임에서 진행된 2011 유럽 차체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차,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오펠, 포드, 랜드로버, 닛산, 마쓰다가 출품한 10개의 차체 기술 후보작들 중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차체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차체 기술 관련 전문가 550여 명이 참여한 2011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 평가에서 현대차 i40는 제품기술, 생산기술, 소비자 가치 등 평가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아우디 A6(2위), 벤츠 B클래스(3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i40는 고장력 강판 소재를 적용해 차체 연결구조 개선 등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차량 충돌시 충격 여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안전성을 높인 차체 신기술이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산기술 분야에서는 다차종 생산이 가능한 유연 생산시스템, 고속 2중 점용접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전체 평가 항목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유럽 차체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참가한 현대차는 참가 첫 해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가 됐으며,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로는 최초로 유럽 차체 기술상 1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3회째를 맞은 유럽 차체 기술 컨퍼런스는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차체 관련 신기술을 출품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서는 매년 전세계 차체기술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해 올해 최고의 차체기술력을 가리는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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