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정규리그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스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볼튼 원더러스와 칼링컵 16강전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칼링컵 8강전에 진출했다.
이날 박주영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잡아 멋진 슈팅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박주영은 전반전에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1 동점이던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주영이 활약해 줘 아주 기쁘다. 정말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다른 선수들과 연결 과정이 지능적이었고 움직임은 아주 뛰어났다. 골 결정력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12분 아르샤빈에게서 받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골은 박주영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골이었다.
웽거 감독은 특히 "박주영은 정말 정말 좋은 선수"라며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여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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