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엄태웅 “감독님, 스태프 자주 때렸다” 폭로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0.26 11: 42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활약 중인 배우 엄태웅이 액션 수사극 ‘특수본’(황병국 감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엄태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특수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엄태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엄액션’이라는 별명이 생겼지만 극 중 화려한 액션 연기는 없다. 높은 구조물에서 뛰어내릴 땐 정말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감독님은 무언가를 정확히 말하시기보다 어떤 느낌이라고 뭉뚱그려서 이야기하신다”면서 “연기하면서 솔직히 답답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엄태웅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한 번도 화를 내시진 않았지만 스태프를 조용히 많이 때리시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숨 막히는 과정을 그린 액션 수사극.
극 중 엄태웅은 하는 짓은 껄렁하지만 본능적인 수사 감각을 발휘하며 액션 수사를 전개하는 강력계 형사 ‘김성범’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수본’에는 엄태웅 이외에도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정진영, 명품 조연 성동일, 김정태, 신예 주원, 이태임 등이 총 출동한다. 11월 2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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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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