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에서 성균관 집현전 꽃미남 학사들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갈등의 축을 이루는 장은성 역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예 백서빈이 극 초반 태종 이방원 역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백윤식과 부자 관계임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비교적 큰 배역을 첫 드라마에서 거머쥔 백서빈은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치면서 대본 리딩과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장은성 역을 따냈다. 백서빈은 드라마 ‘뿌리깊은나무’ 출연 확정이 되기 전까지 부모에게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극중 백서빈이 맡은 장은성은 우의정 이신적(안석환)의 측근이자 심복으로 이신적에게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예조좌랑으로 사신 영접을 담당하고 있어 명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은성은 지난 회에서 이신적이 자신의 정체가 밀본임을 드러내자 앞으로의 행보에 갈등하다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서빈은 아버지와 형 백도빈 못지 않게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기자 데뷔를 점치고 있었다.
백서빈은 “첫 작품으로 이런 대작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평소 아버지와 형이 모니터링을 해주며 연기지도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가족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라고 소감과 함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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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