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페라리 슈퍼카, 서킷에 모였다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1.10 10: 40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결승전 성료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린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2011’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결승전에는 이탈리아,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 각 지역의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Ferrari Challenge Trofeo Pirelli) 458 시리즈와 F430 시리즈가 투스칸 트랙(Tuscan track)에서 월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경주에는 챌린지 차량 외에 FXX와 599XX, 마라넬로의 F1 머신 전담 부서에서 관리하는 역사적인 F1 차량이 참가해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페라리 챌린지 아태지역 최종 순위에서는 스티브 와이어트(호주)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레고리 테오(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피렐리 클래스에서는 링고 총(싱가포르)이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50명이 넘는 페라리 오너들의 차량들이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국기 색상인 흰색, 빨간색, 녹색으로 꾸며진 그랜드스탠드를 행진하는 페라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1993년부터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레이싱을 향한 페라리의 열정과 페라리의 고유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행사 중 하나. 그동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개최돼 약 24개국 2,200명 이상의 전문 레이서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가했다.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고객을 위해 총 5개 라운드 중 4개 라운드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첫 번째 라운드에 류시원 선수가 FMK의 후원으로 한국 대표로 출전해 폴투피니시 우승을 거뒀으며,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열린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택성 선수가 3라운드에서 우승, 4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내년 3월 일본 스즈카에서는 아시아 지역 챌린지 첫 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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