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샾 출신 연기자 서지영이 결혼을 앞두고 "인터넷에 공개된 신랑의 모습이 첫 눈에 반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6시 결혼을 앞둔 서지영은 결혼식에 앞선 오후 3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지영은 "지인의 소개로 신랑을 만났다.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신랑 사진이 얼마 전 인터넷에 공개됐다. 보셨겠지만 첫 눈에 반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하지만 성품이 좋아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는 동안 대화도 잘 통하고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함께 있을 때 굉장히 마음이 평안해지고 죽을 때까지 이 사람과는 함께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지영은 "남편의 체격이 정말 좋아 내가 옆에 서면 작아보이는 장점이 있다"며 "신혼집은 논현동에 마련했다. 신혼여행은 미국 서부쪽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지영은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반짝이는 티아라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소속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서지영의 신랑은 5살 연상의 금융업게 종사자로 알려졌으며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98년 1집 앨범 ‘더 샵(The Sharp)’을 내고 그룹 샵 멤버로 연예계에 입성한 서지영은 2001년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당돌한 여자’, ‘대물’ 등에 출연했으며 각종 쇼 오락 프로그램 MC를 맡아 진행 실력을 뽐냈다. 최근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 석사 과정 1학기를 마쳤으며 다음 작품 출연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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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