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너는 펫'이 남성연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았다.
김하늘, 장근석 주연 로맨틱코미디 '너는 펫'은 절대권력 주인님과 애교만점 펫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일 남성연대는 '여성이 주인님으로, 남성이 개로 나와 주인과 애완동뮬의 관계를 묘사한다. 남성을 개와 동일시, 남성의 인격을 모독했다'라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 영화 외적인 이유로 화제가 됐었다.
이어 개봉 이틀 전인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50 민사부는 사건 심문에서 남성연대의 상영금지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는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남성연대의 주장이 전혀 설득력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한편 '너는 펫'은 12일 하룻동안 전국 6만 684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406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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