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과하겠다."
가수 이하늘이 DJ DOC 전멤버 박정환에게 진심으로 다시 사과하기로 17일 오후 결정했다.
이하늘은 이날 오후7시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환에게 진지하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다. 이하늘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게 놀라고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OSEN에 "친구끼리 일이 이렇게 돼서 너무나 가슴 아파 하고 있다"면서 "지난 16일 술자리도, 화해를 위한 것으로 만들었는데 사태가 이렇게 돼 안타깝다. 오늘 기자회견으로는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해왔다.
앞서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멤버 교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던 중 본인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사태가 커지자 두 사람은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말로 풀자. 일 열심히 해서 차 한대 사줄게"라고 발언했고, 이는 현재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박정환을 더 화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16일 술자리를 함께 했지만, 17일 오전 박정환은 "고소 취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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