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잇따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세 편 중 장근석, 김하늘 주연의 ‘너는 펫’이 꾸준하게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흥행 승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 가장 먼저 개봉한 김주혁, 이시영 주연의 ‘커플즈’에 이어 한예슬, 송중기의 ‘티끌모아 로맨스’와 김하늘, 장근석의 ‘너는 펫’이 10일 동시 개봉하면서 11월 극장가는 로맨틱 코미디물의 대격돌장이었다.
일주일 정도 앞서 개봉한 ‘커플즈’가 입소문을 타며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20일 현재 흥행 성적은 장근석의 판타지 로맨스 ‘너는 펫’이 앞선 상황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너는 펫’은 총 3만961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37만9567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달리며 로맨틱 코미디물로는 중 가장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송중기의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티끌모아 로맨스’는 같은 기간 모두 2만8677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누적관객수 29만3569명을 기록, 흥행 6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커플즈’는 총 6842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10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수는 34만7967명으로 역시 ‘너는 펫’에 뒤진 성적이다.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는 장근석의 ‘너는 펫’이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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