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북美 진출..46개 국가 수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3 08: 09

지난 여름 개봉해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22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제작 명필름, 오돌또기)이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 판매됐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이탈리아, 독일어권 국가들, 브라질 등에 추가 판매되어 누적 40여 개 국가에 판매된 것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주 북미 지역 포함 총 46여개 국가 수출을 확정했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어권 국가 판권을 구매한 '108 Media Group'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제작사이자 투자/배급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배급권을 갖게 된다. 

특히 미국 및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의 경우 영어로 더빙해 '108 Media Group'이 직접 극장 배급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기대케 한다. 
이번 계약에 대해 '마당을 나온 암탉'의 해외 자문인 폴 이(Paul YI)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어권 국가 배급사로 '108 Media Group'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에 보인 열정과 공격적인 배급 전략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북미 시장을 포함한 영어권 국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번 영어권 국가(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까지 포함하여 중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총 약 46여 개 국가에 판매돼 국내에서의 흥행 성공에 이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문화권 국가의 관객들에게 한국 애니메이션의 감동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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