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컴백쇼'서 활동 당시 불화설 고백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1.24 09: 25

이승광, 신동욱, 박성호로 이뤄진 90년대 인기 그룹 구피의 활동 당시 불화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포털사이트 올라온 구피의 멤버도 이승광이 빠진 신동욱과 박성호만이다. 이에 '신동욱, 박성호와 이승광 사이에 안 좋은 감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구성 회의에서 구피 멤버들은 서로가 어색해했고, 말을 할 때마다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성호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말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다 얘기를 하자. 그리고 나서 이거를 하던 지 말던 지 하자"고 입을 열었다. 이에 침묵하던 이승광은 조심스레 미스터 코리아 때 멤버들이 오지 않은 이야기, 둘이서만 앨범을 냈던 이야기 등 그간 서운해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욱은 "나도 우리 셋이 활동할 때, 형이 어디선가 앨범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우리는 어땠겠느냐. 그리고 내가 안 좋은 일 있었을 때, 찾아나 와 봤느냐. 연락이나 줘 봤느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승광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컴백쇼 톱10' 제작진은 "리얼리티 형식을 하고 있는 '컴백쇼 톱10'의 성격상 구피 멤버 간에 개인적인 문제들은 분명히 예민한 문제지만 그럼에도 거의 모든 스토리가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피의 사연은 오는 30일 수요일 밤 12시 '컴백쇼 톱10'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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