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와 이수경이 제대로 망가지며 발칙한 색대결을 펼쳤다.
지난 5일 첫방송된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1회분에서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두 여자, 변소라(윤소이)와 왕진주(이수경)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변소라는 남자친구 이동우(이용주)와 친구 왕진주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동우는 변소라에게 “너랑은 자고 싶지 않아”라며 폭탄선언을 전했고 이동우를 위해 논문을 대신 준비해주는 등 헌신을 다했던 변소라는 남자들의 진심을 깨닫고는 괴로워했다.

변소라는 학교 다닐 때 전교 1등을 할 동안, 전교 47등을 하던 왕여우 왕진주는 원하는 남자를 척척 얻어내며 인기 만발인 모습에 회의를 느꼈던 것. 하지만 변소라는 결국 왕진주의 도움을 받아 이동우에게 한판 멋진 복수를 안겨주며 통쾌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여곡절 끝에 변소라는 화장품 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대학시절 사귀던 남자인 윤준수(재희)와 다시 만나게 됐다. 변소라는 학창시절 그 윤준수가 다름 아닌 화장품 회사의 본부장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안 좋은 계기로 헤어졌지만 재회하는 순간부터 가슴 뛰게 만들었던 변소라와 윤준수가 다시 좌충우돌 러브모드를 완성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회분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변신과 연기열전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소이는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촌스런 복장을 입은 채 사랑에 서툴고 일에 대해 목숨을 거는 변소라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수경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과감한 키스신부터 외모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방송말미 대학생 시절 연인 관계였던 변소라와 윤준수가 과거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어떻게 헤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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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컬러오브우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