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 스마트폰 앱으로 새로 등장하면서 ‘앱툰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앱툰이 등장하면서 이를 즐기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퀴벌레영웅-코크로취걸(Cockroach-Girl)’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업체 아카이브팩토리가 새벽비(대표 박수인)와 업무제휴를 통해 선보인 코크로취걸(Cockroach-Girl)은 평범한 여고생이 바퀴벌레 모습을 한 영웅으로 변신해 악당들과 싸우는 코믹 히어로물이다.
‘베이글녀’인 주인공 박한주는 평소에는 귀여운 인상에 백치미가 돋보이는 캐릭터. 하지만 방과 후가 되면 바퀴벌레의 힘을 빌려 악당인 호넷족에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 변신한다. 비호감의 대상인 바퀴벌레가 만화 소재로 등장, 바퀴벌레가 지구를 지킨다는 콘셉트다.
평소 영화 ‘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장르를 좋아했다는 박수인 작가는 바퀴벌레라는 이색 소재로 주인공이 악당을 잡기 위해 벽을 타거나 하수구 속을 헤집는 궁상맞은 콘셉트를 택했다.
박 작가는 “코크로취걸은 잔다르크 같은 강한 여전사 캐릭터가 아닌 바퀴벌레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라며, “돌연변이 바퀴벌레 캐릭터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상업화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코크로취걸은 현재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54페이지 분량의 1화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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