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 영화감상, 공연, 쇼핑 등 즐길 거리가 가득
-김연아 초청, 크리스마스 점등식 등 다양한 오픈 행사도
철도역사와 주차장 기능만을 해오던 인천공항의 교통센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오는 8일 교통센터의 그랜드오픈식을 갖고 단순 교통시설이던 교통센터의 복합문화공간 변신을 선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쇼핑을 강조하던 공항 쇼핑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공항이용객들이 안락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쇼핑, 문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센터 개선사업을 2009년 11월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그랜드오픈에 따라 인천공항 교통센터는 세계 각국의 환승객들이 짧은 시간(평균 체류 4시간) 동안 한국을 느끼는 공간이자, 수도권 인구의 새로운 나들이 명소, 지역주민이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교통센터에는 지난 8월 오픈한 공항 최초의 사계절아이스링크를 비롯해 한식, 중식, 바(Bar), 커피전문점 등의 다양한 식음료 시설과 화장품 및 뷰티숍, 편의점 등의 생활용품 매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한류스타를 테마로 한 상품 및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상품과 한국전통상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그랜드오픈 이후 CGV 영화관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이다. 공항시설에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은 국제공항급 규모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라고 인천공항측에서 밝히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대표 환승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공항철도 완전개통 등으로 서울 시내에서 공항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교통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즐길 거리, 볼거리를 채워 문화공항(Cultureport)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열리는 그랜드오픈식에는 인천공항의 명예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특별히 참석해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교통센터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 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교통센터 내 사계절 아이스링크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사인회를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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