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경완 보상선수로 임훈 지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2.07 13: 24

롯데 자이언츠는 FA(자유계약선수) 임경완 선수의 이적 보상 선수로 SK 외야수 임훈을 지명했다.
수유초-신일중-신일고를 나와 2004년 SK 2차 5순위로 입단한 임훈은 데뷔 첫 해인 2004년 10타수 2안타로 첫 선을 보였다. 병역을 마친 뒤 복귀한 2010년에는 76경기서 타율 2할3푼3리 1홈런 14타점 7도루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에는 93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6리 24타점 5도루를 기록하며 SK 외야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강민과 박재상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올 시즌 초 외야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한 때 팀내 타율 1위를 달리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컨택트형 타자이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외야에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기도 한다.

장고 끝에 외야수 임훈을 보상선수로 선택한 양승호 감독은 "원래 투수를 보강할 생각이었지만 쓸 만한 투수들은 SK에서 모두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면서 "외야 보강 차원에서 임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