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만든 네 번째 작품 '도둑들'이 지난 7일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홍콩, 서울, 부산 등을 오간 6개월간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도둑들'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한국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범죄 액션 영화. 최동훈 감독 작품 중 처음으로 대대적인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주인공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딜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중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센 여자'들로 변신한 김혜수와 전지현의 변신이 기대된다.

지난 7일 김윤석의 출연 장면이었던 마지막 촬영에서 이정재, 전지현은 자신들의 분량이 없음에도 촬영장을 방문해 크랭크업을 축하했다. 김혜수는 해외에서 마지막 촬영을 못한 아쉬움을 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동훈 감독은 "마지막 컷을 찍으며 오케이 사인을 하고 싶지 않았다. 촬영을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다"라며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고, 긴 촬영 동안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무사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내년 여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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