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H.O.T 재결합..SM에서 음반 내는 것까지 합의"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1.12.13 09: 44

[OSEN=박미경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H.O.T의 재결합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 출연해 H.O.T의 재결합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문희준은 “재원이가 제대를 할 때 재결합 이야기가 불거졌었다”며 “이후 H.O.T의 재결합에 대한 시기와 방법이 거의 합의가 됐다가 세부조건 등이 맞지 않아 자꾸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멤버들은 재결합의 의지가 있지만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서로 제시하는 조건들이 다 다르고 이를 조율하기가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멤버가 합의를 한 것은 일단 뭉치더라도 우리를 만들어 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수만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토를 달지 않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준의 발언은 그 동안 실체 없이 떠돌던 H.O.T의 재결합 설이 좀더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H.O.T의 재결합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H.O.T는 매년 ‘재결합으로 한번 더 보고 싶은 원조 아이돌 그룹’ 투표에서 1위로 꼽히며, 올해 초 H.O.T의 막내 이재원의 군 전역 현장에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재결합 설이 불거졌었다.
 
H.O.T는 멤버 문희준, 토니안, 강타, 장우혁, 이재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996년 1집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후 `캔디`(Candy) `행복`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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