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국이 아들인 전 축구선수 김환과의 어색한 관계를 털어놨다.
김한국과 김환은 지난 14일 방송된 MBN ‘충무로 와글와글-소통편’에 출연 “15년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대한민국 대표 가부장적 아버지 김한국의 청문회에서 김한국은 방송 내내 자신을 변호하느라 진땀을 빼고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등장해 이들 부자가 소통을 제대로 하는 법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소통을 위해 손을 잡고 대화하는 ‘그랬구나’ 게임에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에도 어색함이 묻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풍선 터뜨리기 게임에서는 김한국 가족이 MC들을 이겨 이들의 단합정신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을 말하는 ‘지워줘 빨래방’에서는 김한국도 몰랐던 아들 김환이 맨홀에 빠진 아찔했던 사연을 공개해 눈시울을 붉혔다.
김한국과 김환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나 말로 표현해 본적은 없다”며 난생 처음으로 “사랑해”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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