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 셀틱)과 지소연(20, 고베 아이낙)이 대한축구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2011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에 기성용과 지소연을 뽑았다. 이번 선정은 언론사와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다.
기성용은 67.5점을 받아 이동국(전북, 65점)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하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고, 소속팀 셀틱에서는 시즌 6골을 넣으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101.5점을 받은 지소연은 차연희(대교, 36.5점)를 크게 앞서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됐다. 올해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 지소연은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 상금은 남자 선수 1000만 원, 여자 선수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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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기성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