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관객들이 뽑은 베스트 사진 5종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23 16: 57

영화 ‘마이웨이’ 관객들이 최고의 장면이 담긴 사진 다섯 장을 꼽았다.
‘마이웨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컷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결과 최종 선정된 5장의 베스트 컷은 영화 속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노르망디 해전 장면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돼 영화 속의 감동이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확인케 했다.

베스트 컷 1위에는 총 11.9%의 득표를 기록한 사진으로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죠)가 집으로 가기 위해 달리는 아름다운 마지막 질주 컷이 랭킹 됐다.
팽팽한 마라톤 라이벌 관계였던 준식과 타츠오가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이 되어 벌이는 총 세 번의 전투를 겪으며 서로에게 희망이 되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쟁터를 뒤로한 채 달리기 시작하는 감동의 순간을 담은 컷이다.
9.8%의 지지를 얻은 베스트 컷 2위는 ‘마이웨이’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신이다. 화염 속에서 마주앉은 준식과 타츠오의 절박한 모습은 전쟁의 아픔과 함께 영화 속 드라마가 전할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적대적인 관계였던 두 남자가 서로를 의지하게 된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낸다.
베스트 컷 3위는 8.7%의 선호를 얻은 사진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고요하게 함께 걷고 있는 준식과 타츠오의 뒷모습 컷이 뽑혔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미남배우의 전신 컷으로 한 장의 화보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특히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네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베스트 컷은 8.3%를 얻은 노르망디 해전장면의 원경 컷이다. 마치 실제 전쟁 사진을 보는 듯한 리얼함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수 십여 명의 연합군들이 노르망디 진영을 포위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5위는 7.9%의 득표를 기록한 장동건의 캐릭터 컷이다. 이번 영화에서 끝까지 자신의 신념과 꿈을 잃지 않는 조선의 마라토너 김준식으로 분한 장동건은 주위의 인물들을 모두 변화시키는 굳은 의지를 지닌 인물을 연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스틸사진만으로도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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