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이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5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연예대상' 1부와 2부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13.4%와 20%를 기록했다.
이날 영예의 '연예대상' 트로피는 '1박2일'팀이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승기는 "제가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쟁쟁한 선배들에게 누가 될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우리 팀이 함께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고 김종민은 "다들 너무 고생하십니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엄태웅은 "운이 너무 좋은 사람 같다. 늦게 들어와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은지원은 "제일 큰 형님 강호동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고 이수근 역시 "선배님, 상 가지고 저희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강호동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개인 수상이 아닌 대상 후보 명단에도 없던 '1박2일' 팀의 수상이 호명되자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11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이지애 아나운서와 소녀시대 윤아의 진행으로 170분간 생중계됐으며 올 한해 K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약을 펼친 개그맨들과 MC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대상 '1박2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개그콘서트'
▲최우수상(코미디/쇼오락) '개콘' 김준호, '개콘' 정경미/ '1박2일' 이수근 '안녕하세요' 이영자
▲우수상(코미디/쇼오락) '개콘' 최효종 김원효, '개콘' 신보라/ '승승장구' 김승우, '국악한마당' 김경란
▲공로상 강찬희 촬영감독
▲특별상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김태원
▲베스트 팀워크상 '안녕하세요'
▲최고엔터테이너상 '남자의 자격' 전현무, '1박2일' 엄태웅
▲최우수아이디어상 '개그콘서트-애정남'
▲프로듀서 특별상 '출발드림팀 시즌2' 이창명
▲라디오 DJ상 태진아, 황정민 아나운서
▲작가상(코미디/쇼오락) '개그스타2' 최대웅 작가/'승승장구' 모은설, '해피투게더3' 주기쁨 작가
▲신인상(코미디/쇼오락) '개콘' 정태호, 이희경/'남자의 자격' 양준혁, '연예가중계' 박은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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