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해, 임진년이 밝았다. 2012년은 열혈강호2,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등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대작들의 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신작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게임들은 그 명성에 걸 맞는 겨울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분주한 신년을 맞고 있다.
엠게임의 캐주얼 무협 횡스크롤 게임 ‘귀혼’은 겨울 방학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 ‘트리플 악셀’을 실시한다. ‘트리플 악셀’은 12월28일 최고레벨 지역인 ‘노루담의 굴’ 추가를 시작으로 올 해 1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1월 2주차에는 ‘트리플 악셀’의 두 번째 단계로 최고레벨이 160에서 170까지 상향 조정되며, 3차 전직을 위한 퀘스트 관문인 130레벨대의 거대한 신규 보스 몬스터 ‘대화차륜’이 등장하게 된다. 4주차에는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세 번째 전직 시스템인 ‘화경’이 추가될 예정으로 캐릭터 당 두 종류의 무기를 동시 사용이 가능해져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FPS게임업계 1위 게임인 넥슨의‘서든어택’도 최근 ‘퍼펙트스톰’의 두 번째 업데이트인 ‘2탄: 멈추지 않는 심장’을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내 최고 인기 맵 ‘제3보급창고’를 무대로 하는 신규 모드 2탄 ‘3보급-하트비트’ 공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넥슨은 오는 11일까지 웹 페이지에 공개되는 퀴즈를 보고 게임 접속 시 정답을 입력하면 ‘테니스캐릭터C세트’, ‘대박 포인트 상자’, ‘골드권총스페셜 상자’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암구호 해독’이벤트를 실시해 연말연시 업데이트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5일까지 특정시간 동안 게임에 접속해 ‘하트비트 맵’에서 게임을 즐기면 ‘AK47 Knife’, ‘M4A1 Silencer’, ‘TRG-21 Silencer’등 인기 공적무기 아이템도 선물한다.
게임업계 연말연시 업데이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시되고 있다. FPS, MMORPG, 스포츠,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업데이트를 실시, 다가오는 시장과 겨울방학 시즌의 게임 유저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새로운 캐릭터인 남자 마법사 업데이트를 단행한 횡스크롤 캐주얼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최근 신규 지역인 수쥬와 무투 던전을 추가했다. 이곳에서는 새로 추가된 무투 던전과 무기 재련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무투 던전은 황룡 대회와 청룡 대회로 나뉘며, 유저들은 1대1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더불어 오는 5일까지 남 마법사를 생성한 유저에게는 12강 레어무기 2종 및 오라 아바타를 지급하고 매 주 주말에는 게임 머니 지급 및 버닝 피로도, 황금 고블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FPS게임 신작인 ‘스페셜포스2’도 한국 업데이트 3탄으로 한국형 무기인 K2와 전작의 인기 맵인 상하이를 추가했다. 공개된 K2는 유지보수가 쉽고 휴대성이 좋으며 빠른 조준 사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서는 각종 총기 옵션 및 광학장치 부착이 용이하도록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버전으로 공개됐다. '스페셜포스2'는 삼성동 고층빌딩 배경의 '스카이라인' 맵,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UDT' 캐릭터, 대한민국 제식 소총 'K2' 총기를 차례로 공개하며 3차에 걸친 한국 콘텐츠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도 활발하다. JCE의 스포츠 캐주얼 게임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은 인기 아이돌인 소녀시대 캐릭터를 업데이트해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프리스타일2’에는 태연, 효연, 제시카 캐릭터 3종이 업데이트됐으며, 소녀시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남성 유저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오플의 ‘사이퍼즈’는 25번째 캐릭터를 추가했으며, ‘카오스 온라인’은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연말연시 업데이트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이와 같은 연말연시 업데이트는 신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양한 이벤트와 겨울방학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재미와 신규 콘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 해가 마감되고 시작되는 겨울방학 연말연시 시장의 업데이트, 게임 시장에 어떤 새로운 구도를 불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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