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1부 승격 이끈 닐 워녹 감독 경질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9 08: 4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닐 워녹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끝내 경질됐다.
QPR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닐 워녹 감독과 다른 길을 가게 됐다”며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결정은 아니다. 많은 시간 고민했지만, 지금이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했다”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QPR는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5무11패로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8번의 리그 경기에서 2무6패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지난 7일 벌어진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선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2010년 3월 QPR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팀을 15년 만에 1부리그에 올려놓았던 닐 워녹 감독은 22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