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정려원과 결혼할 수 있도록 250만 넘게 도와달라" 폭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9 16: 40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배우 정려원과 결혼할 수 있도록 250만 관객을 넘게 도와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엄태웅은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250만 관객을 넘으면 정려원과 결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50만 관객을 넘으면 정려원씨와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진짜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댄싱퀸' 제작 발표회 때 황정민 선배가 '500만 관객이 넘으면 속옷을 입고 춤추겠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또 "그런데 나도 갑자기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당황했다"라며 "관객 200만이 넘는 다는 것이 힘든일이더라"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200만이 넘는 일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대뜸 영화도 성공하고 싶고 장가도 가고싶은 마음에 말했다"며 "250만 넘도록 도와주시면 한 번 결혼해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정려원은 "250만이 넘으면 나도 심각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은 극 중 서른 넘도록 동생부부네 얹혀살며 인생 한방을 꿈꾸는 허당 반백수 강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네버엔딩스토리'는 한 날 한 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가 자신들의 죽음을 함께 준비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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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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