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투수 손승락(30)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손승락은 야구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가 차원에서 야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우선적으로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매년 지원국 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승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에서 야구클리닉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게 될 야구용품은 야구공과 배트, 글러브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용품이며 야구글러브 14개는 골드볼파크(GOLDBALL PARK)에서 특별 협찬했다.
대한야구협회는 손승락의 이 같은 뜻을 베트남과 캄보디아 야구협회에 전달했으며 양국 협회는 "손승락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손 선수가 전달한 야구용품은 야구 보급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에 발맞춰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국인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 야구 후진국에 야구 배트를 후원하기로 했으며 지원국과 용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승규 회장은 손승락의 기부 소식을 듣고 "새해 첫 출발과 함께 손 선수의 선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손승락 같은 스타 선수들의 기부행위는 우리사회에 기부문화 확산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선수들이 동참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야구의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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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