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청순한 벨라는 어디..스트립걸 변신 '파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11 10: 15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여주인공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끈다.
2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후보작인 영화 '웰컴 투 마이 하트'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초로 스트립걸 연기에 도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뱀파이어 소년과 사랑에 빠지는 소녀 벨라 역을 통해 순수하고 청순한 매력을 풍기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웰컴 투 마이 하트'에서는 이런 청순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그는 짙은 스모키 화장에 보기만 해도 아찔한 복장으로 스트립 클럽에서 춤을 추는 말로리 역에 도전했다.
영화는 딸을 잃은 뒤 외롭고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던 로이스(멜리사 레오)와 더그(제임스 갠돌피니) 부부가 자신들과 닮은 상처를 지닌 스트립걸 말로리(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돌보게 되면서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극중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입만 열면 거친 욕설을 내뱉고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반항아지만 속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외로운 말로리를 내면까지 완벽히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이 작품으로 2011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월 2일 국내 개봉.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