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엄태웅 결혼공약, 스타들 응원 물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11 17: 41

250만 관객을 넘으면 배우 정려원과 결혼하겠다는 배우 엄태웅의 공약에 동료 연예인들이 힘을 보태는 화기애애한(?) 상황이 연출됐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엄태웅, 정려원 주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가 지난 9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VIP시사회를 가진 가운데, 엄태웅의 절친 이선균을 필두로, 박보영, 정겨운, 차예련, 박지윤, 소이, 정가은, 김혜진 등이 참석했다.
엄태웅은 이날 "열애설이 날 정도로 사랑하며 찍었다. 따뜻한 영화라 소문 많이 내달라"며 영화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정려원은 "사랑 받기만 하며 찍었다. 그 에너지가 스크린에서 흘렀으면 좋겠다"라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자리에서 정려원의 초대로 도착한 소이는 특유의 귀엽고 환한 미소로 "려원아, 시집가자"라며 영화를 격려했다. 배우 정겨운 또한 "정려원씨, 엄태웅씨 잘어울리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흐뭇한 멘트로 영화와 더불어 엄태웅+정려원 커플 탄생의 응원까지 더했다.
박지윤은 "보고 나니까 연애하고 싶어진다"라고, 소이는 "정려원과 엄태웅은 엄청난 커플이다. 꼭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앞서 엄태웅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250만 관객을 넘으면 정려원과 결혼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공약을 진짜 지킬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려원은 "엄태웅씨가 결혼을 한다고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을 해서 그 얘기가 나온 뒤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기도를 하면서) '진짜 이분입니까'라고 계속 생각했다. 사실 나는 (관객수) 세 자리를 넘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관객수에 대한) 기대도 많이 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신다면 나 또한 심각하게 생각해보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버엔딩 스토리는'는 대책 없이 긍정적인, 로또 없인 못사는 천하태평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유난히 꼼꼼한, 다이어리 없인 못사는 철두철미 은행원 오송경(정려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적 연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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