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최정원 눈물 키스..1/4밖에 못 봤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17 08: 40

‘브레인’ 신하균과 최정원의 두근두근 ‘로맨틱 키스’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폭발시켰다. 
16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 19회는 KBS 2TV 송출 문제로 인해 시청가구수의 1/4 만이 시청할 수 있던 최악의 시청 여건에도 선전하며 그 열풍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부 ‘브레인’을 시청하지 못한 이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브레인’을 왜 볼 수 없는 거냐” “마지막 회를 앞둔 이 중요한 시점에서 브레인을 볼 수 없다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등 ‘브레인’을 시청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울분과 항의를 토로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동시간대 타 드라마는 모두 정상적으로 방송되는 상황에서 ‘브레인’ 만 송출 문제로 본래 시청가구수의 극히 일부만이 시청을 하게 되면서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한 것 같다. 제작사로서도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지막 회에도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브레인’ 19회 방송 분에서는 뇌 수막종인 상철은 강훈의 집도하에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알쏭달쏭하던 강훈과 지혜 커플은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브레인’이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상황.
이날 방송에서 강훈(신하균)은 지혜(최정원)가 감기 몸살로 드러누웠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된 마음에 지혜를 찾아갔다.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으면서도 티격태격 앙숙 관계를 이어간 두 사람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재회하게 된 것. 강훈은 열에 들뜬 채로 잠들어있던 지혜를 위해 정성어린 간호로 따뜻한 의사의 면모를 선보였다.
겨우 정신을 차린 지혜는 강훈의 방문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도 강훈에게 죽 대신 노래 한 곡 불러달라는 요청을 했다. 지혜는 강훈에게 “평소에 듣고 싶었거든요. 저런 사람도 노래라는 걸 할까”라며 뜬금없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지혜만의 특별 제안을 했다. 강훈은 “고열에 멘탈이 갔구만”이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이내 곧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혜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강훈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라는 곡을 부르며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라는 노랫말에서는 지혜라는 가사에 더욱 힘을 주는 센스까지 발 했다.
강훈은 달콤한 노래에 이어 지혜에게 로맨틱한 키스를 선사했고 지혜는 감동의 눈물로 키스에 화답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시청자 게시판에는 빛나는 ‘러브 엔딩’에 대한 소감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오늘 정말 벅찬 감동” “강훈의 노래가 귓가에서 떠나질 않는다” “살다살다 이런 드라마는 처음” “방송이 안 나와서 DMB로 시청했는데 아쉽네요” “두 사람 이제 진정한 커플?” “상철의 눈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등 ‘브레인’을 향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 외 강훈의 집도로 각성 수술을 무사히 마친 상철(정진영)은 시력 회복 여부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극심한 시력저하 증세를 보이던 상철의 상태가 제대로 회복된 것인지 의문점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안과 의사를 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상철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브레인’은 17일 밤 9시 55분 마지막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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