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취직했니?’ vs 직장인 ‘결혼 언제 할래?’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와 직장인 1,395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설날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했다.
설문 결과 구직자는 ‘아직도 취업 못했어?’를, 직장인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구직자(462명)들은 ▲ ‘아직도 취업 못했어?’(23.4%)를 설날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특히 ‘남성’(27.7%)이 ‘여성’(16.9%)보다 취업 이야기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밖에 ▲ ‘누구누구는 좋은 회사 들어갔던데’(11.7%) ▲ ‘나이 먹었으니 살도 좀 빼고 관리해야지’(8.7%) ▲ ‘일단 아무데나 취업해’(6.5%) ▲ ‘언제 취업해서 돈 모을래?’(6.3%) ▲ ‘애인은 있니?’(5.8%), ▲ ‘부모님께 신세 그만 지고 효도해야지’(5.4%) 등의 응답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933명)들이 설날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6.7%가 선택한 ▲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 ‘돈은 많이 모아놨어?’(13.4%) ▲ ‘나이 먹었으니 살도 좀 빼고 관리해야지’(9.8%) ▲ ‘누구누구는 연봉이 얼마라더라’(7.3%) ▲ ‘앞으로 미래 계획이 뭐야?’(6%) ▲ ‘설 보너스 많이 받았어?’(5.4%), ▲ ‘회사가 어디야? 유명해?’(4.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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