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김태술이 경기를 망쳤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19 21: 25

"앞선에서 김태술이 경기를 다 망쳤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서 70-71로 패배했다.
이로써 KGC는 이번 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거둔 4연승이 중단, 27승 12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동부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단단히 화가 난 표정이었다. 1점차 패배. 경기 결과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딱히 할 말이 없다. 답답하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마인드가... 머리가 썩었다. 앞선에서 김태술이 경기를 다 망쳤다. 마치 양동근과 내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김태술을 질책했다.
이어 "물론 내버려둔 내 잘못도 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태술이가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었는지 정신상태가 제대로 안되어 있었다. 이게 어떻게 2위팀인지 모르겠다. 3류 팀이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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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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