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 '올킬'..'제 2의 킹스스피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26 09: 13

영화 '아티스트(The Artist)'가 2012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올킬하며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21세기형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제 84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아카데미위원회가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하며 화려한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카데미 레이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아카데미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아티스트'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등 모든 주요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며 역시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임을 입증, 최다 수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가장 유력한 작품상 및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2011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한 화제작 '킹스 스피치'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티스트'의 수상 가능성은 그 어떤 작품보다 높은 상태이다.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석권을 시작으로, 주요 비평가협회 시상식을 싹쓸이하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와 골든글로브 등 아카데미 레이스의 메이저 시상식까지 최다 노미네이트 및 최다 수상으로 접수했기 때문. 4년 간 아카데미 작품상과 일치된 결과를 보였던 프로듀서조합상에서까지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무성영화계 최고의 스타였던 남자와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여배우의 운명적인 사랑을 무성영화 스타일로 그렸다.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영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2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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