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이제는 사랑이 두렵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정선희는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 사전녹화에 참여해,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인 배드신(Bad Scene)을 묻는 MC 이미숙의 질문에 “사랑”이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한지 10개월 만에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때 가장 나를 아프게 했던 것은 사람들이 ‘사랑이었나, 아니었나’를 따졌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선희는 “분명 내가 믿고 있는 것은 사랑이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며 울먹였다. 결국 이 때문에 사랑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게 다음 사랑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 MC 이미숙과 김영철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냐”는 MC의 질문에 정선희는 “당장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내가 예쁘진 않아도, 매력이 있어 열흘 이상은 두고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선희의 다사다난했던 지난 3년간의 솔직한 심경에 대한 고백, 올해 방송 복귀에 대한 계획 등을 담은 ‘이미숙의 배드신’은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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