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이터' 리반 에르난데스, 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2.01 14: 55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이자 철인 투수 중에 하나인 리반 에르난데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했으며 2012년 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초대되었다고 애스트로스가 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11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나서며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활약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번 휴스턴과 계약과 함께 8번째 팀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1996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던 에르난데스는 17 시즌 동안 단 한번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으며 그 중 10시즌은 200 이닝이상을 소화하기도 한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철인 투수이다.
1997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의 우승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2004년과 2005년 시즌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74승 176패이며 방어율은 4.39이다.

에르난데스는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선발 로테이션 5선발 자리를 놓고 잭 듀크, 핸리 소사등과 경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프 룬하우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경험이 많은 메이저리그 베테랑 선수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고려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며 에르난데스의 오랜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산 베어스 김선우와 몬트리올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에르난데스는 비록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2012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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