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이 70년대 모든 곡을 금지당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4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2부 '불후의 명곡2'에서는 전설 송창식 2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송창식에게 "왕성하게 가수 활동 하던 당시 예비군 훈련에 한 번 불참해 창작한 모든 노래가 금지곡이 됐다는 말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송창식은 "맞다"라고 대답했다.

송창식은 "그래서 '나비소녀'를 부른 김세화 씨도 노래를 못 불렀고 나도 감방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아..네..저도.."라고 흘리듯이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객석에 웃음을 이끌어냈다. 신동엽은 과거 대마초 흡입으로 입건된 바 있다. 신동엽은 관객들이 당황한 그을 보며 웃자 "왜들 웃으세요? 왜요?"라고 말하며 발끈하기도.
그런가하면 이날 송창식은 가수들의 본격적인 무대가 진행되기에 앞서 자신의 곡들을 불러 관객석과 후배 가수들은 전율케 했다.
송창식의 무대를 본 MC 신동엽은 "한 시대에 살며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고 소감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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