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파격 기자회견으로 중국대륙을 홀렸다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2.06 15: 39

[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중국에서 마치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훈은 지난 2일 중국 상해 메리요트 호텔 국제 컨퍼런스홀에서 자신의 중국 단독공연을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걸려있는 큰 현수막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행사 중간 갑자기 천장에서 막이 떨어졌고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마치 콘서트와 같은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어 현수막 뒤에 위치된 대형3DTV를 통해 애니메이션 ‘사비의 꽃’을 재편집한 영상이 나왔고, 김장훈은 극 중간쯤 등장해 영화 ‘첨밀밀’의 주제가인 ‘월량대표아적심’을 중국어로 불렀다.
특히 꽃이 날리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종이가루를 날려 4D의 느낌을 연출했으며 현지 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장훈은 앵콜 요청을 받기도 했는데, ‘난 남자다’를 노래하며 특유의 샤우팅과 발차기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노래중간에 객석에 들어간 김장훈은 한 여성 기자를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열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기획사 백옥란의 장정 부사장은 “10년 이상 공연을 진행하면서 오늘처럼 기자회견장에 환호가 가득 찬 것은 처음이다. 김장훈 씨 같은 캐릭터도 처음이다”며 “중국에서 들을 수 없는 고음역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출력, 유머도 겸비하고 있기에 1년 안에 중국에서의 대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장훈의 공연주관사인 공연 세상 측은 “북경, 남경, 호남 등 중국의 각지의 기획사에서 공연제의가 들어왔으며 6월부터 시작되는 한국 투어 때 3곳 정도의 중국투어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장훈은 중국 공연 목표로 중국에서 받는 개런티로 나무를 사서, 한-중 팬들과 함께 사막에 나무를 심어 사막 녹지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른바 그린장성을 만든 뒤, 그곳에서 세계최대의 페스티벌을 개최해 아시아가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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