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뉴욕 자이언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제 46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너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6회 슈퍼볼에서 뉴욕은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아흐메드 브래드쇼(26)의 터치다운에 힘입어 뉴잉글랜드를 21-17로 꺾었다.
뉴욕은 3쿼터 한때 9-1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필드골 2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뉴잉글랜드를 15-17로 쫓았다.

이어 종료 1분 전 수비수 사이를 뚫은 브래드쇼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가해 21-17 역전에 성공하고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 시즌에서 9승7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슈퍼볼 무대에 올라온 뉴욕 자이언츠는 13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뉴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뉴욕은 지난 1987, 1991, 2008년 이어 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생애 2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뉴욕에 패했던 2008년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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