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7일 전세계 16개국 25개도시 월드투어 'BIGBANG ALIVE TOUR 2012' 개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들이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투어를 진행한다는 점이 음악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마돈나, 유투 등의 공연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공연 전문 회사이자 인터넷 전자상거래 회사로서 티켓마스터(ticketmaster.com), 라이브 네이션 콘서트(Live Nation Concerts), 프론트 라인 매니지먼트 그룹(Front Line Management Group), 라이브 네이션 네트워크(Live Nation Network) 등 네 개의 대표사로 구성돼 있다.
티켓마스터는 전 세계 상거래 사이트 톱 5위 안에 드는 세계적인 공연/이벤트 예매처로 매월 2천 6백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라이브 네이션 콘서트는 매해, 세계적으로 2천여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2만개가 넘는 공연을 제작한다. 프론트 라인은 250명이 넘는 스타들을 맡고 있는 매니지먼트사다.

이같은 라이브 네이션 글로벌 네트워크의 파워는 연간 800여 개가 넘는 광고주들이 라이브 네이션의 라이브 공연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 2억 명의 소비자와 만나게 되는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와 손을 잡은 만큼 빅뱅의 월드투어는 K-POP 스타의 투어가 아닌 월드스타급으로 꾸며질 예정. 이번 공연을 위해 세계적인 연출가 로리앤 깁슨(Laurieann Gibson)이 월드투어 총감독으로 합류했다. 로리앤 깁슨은 연출, 안무, 배우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최근 가장 화제가 된 월드투어인 레이디 가가의 'The Monster Ball Tour'의 총감독으로 활동했다. ‘Poker Face’, ‘Judas’, ‘Telephone’ 등의 안무가 그의 손을 거쳐 탄생됐으며,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비욘세,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작업해왔다.
이와 함께 마돈나, 폴 매카트니, 이글스 등과 함께 작업해 온 무대/조명 디자이너 리로이 베넷(Leroy Bennett), 에미넴, 제이지, 린킨파크 등의 콘서트 사운드를 담당했던 케네스 반 드루텐(Ken Van Druten) 사운드 엔지니어,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에미넴 등의 환상적인 영상을 제작해 온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팀인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이 가세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은 최근 미국 및 유럽 1~2 지역 프로모션 대행으로 K-POP가수들의 공연을 도와준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공동 투자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 팀이 구성돼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빅뱅이 아시아 가수 최초 사례다.
라이브 네이션 인터내셔널(Live Nation International)의 사장인 앨런 리지웨이(Alan Ridgeway)는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을 전 세계 K-POP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일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지난 12월에 설립한 한국 지사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며, K-POP 열풍이 확장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빅뱅 월드투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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